생물 혹은 생체기관들의 작용법칙에 대한 연구는 멘델의 유전법칙이래로 Population Dynamics와 같은 거대 스케일적인 연
구에서부터, DNA와 그로부터 프로그램되어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작용을 연구하는 분자단위의 극소 스케일의 연구에 이르
기 까지 실로 거대한 학문의 영역으로 확장되기에 이르렀다. 이들의 연구는 초기에는 고전적의미의 생물학자를 중심으로 연
구되었지만 최근의 화학적, 물리적인 관측/측정장비의 눈부신 발전으로 분자수준의 연구를 가능하게 한 분자생물학
(molecular biology)에 의해 주도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생체현상의 연구에 화학과 생물의 결합이 일어
난 것이다. 이는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고 올바른 방향임이 신약의 개발과 작용메커니즘의 본질적 이해를 통해 증명되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제 수학의 역할이 드디어 필요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생체시스템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기 위하여
좀 더 효율적인 실험스케줄 관리로부터 세포단위의 물질이동을 통한 세포분열/증식 모델과 같은 수학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수학적 모델링이 필수적으로 대두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
최근 수학분야에서는 그 연구대상을 이러한 생물체의 시스템으로부터 파생한 문제들(math-bio-models)에 초점을 맞추어 수
학적 계산도구(computing methods)들을 동원하여 해결하려하고 있고 이를 생명수학, 생물수학 등으로 통칭하고 있다. 따라
서 해결하려는 생물학적인 문제들과 이들의 해석도구들의 첨단(edge)에 서있는 세계적인 연구자들의 견해와 앞으로의 전망
에 대해 폭넓은 발표와 토론의 장이 필요하다.
이러한 목적의 국제워크샵를 추진하여 거기서 제기되는 문제점들(issues)에 대한 인식과 상호연계될 수 있는 분야들의 발굴
을 통해 국내의 연구진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제적인 첨단을 이끄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