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리과학연구소, 제4대 소장 박형주교수 취임식 개최
-세상문제를 다루는 수학, 산업수학의 생태계로 진력-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제4대 박형주 소장(아주대 석좌교수, 51세) 취임식이 21일(월) 오전 11시 연구소 내 수학원리응용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취임식에는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정명희 기초과학연구원 감사, 이용훈 대학수학회 회장, 이형천 한국산업응용수학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박형주 소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주립대(UC Berkeley)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오클랜드대 수학과 교수,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교수, 포항공대 수학과 교수 등을 거쳐 아주대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수학계 리더이다.
특히, 2014년 서울 세계수학자대회(ICM) 조직위원장으로서 지난해 8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2015년 한국인 수학자 최초로 국제수학연맹(IMU, International Mathematical Union) 집행위원으로 선임(2015.1~2018.12)되어, 8인의 석학급 집행위원들과 함께 국제 수학계를 선도하고 있다.
박형주 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수학을 연구와 교육 모두에서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게 수리과학연의 당면 과제다. 세상의 문제는 적절한 모델링을 하면 수학문제가 되며, 이를 풀기 위해 순수수학의 전 분야를 사용해야 한다. 수리과학연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학 전문성과 아이디어 교환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세상문제를 다루는 수학, 즉 산업수학의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데 진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초과학연구원 김두철 원장은 “박형주 소장이 기초과학 연구의 핵심인 수학 저변을 확대하고 연구교류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위상을 재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수학회 이용훈 회장은 “수리과학연이 세계적인 연구소로 도약하게 될 앞으로의 10년을 기대하며, 그 도약의 원년을 박형주 소장과 연구소 직원들이 만들어갈 것으로 수학계는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응용수학회 이형천 회장은 “2014 ICM을 성공으로 이끈 박형주 박사의 탁월한 리더십과 국제적 네트워크가 수리과학연이 산업수학으로 발전해나가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하였다.
박형주 신임소장의 임기는 3년이며, 2015년 9월 18일부터 2018년 9월 17일까지 기초과학연구원 부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